시내산 언약 (출 24:3-8) 시내산언약은 행위언약이 아니라 은혜언약처럼 보입니다. 율법을 지키라는 언약의 조건이 있고(출19:5), 언약 체결도 쌍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출24:6,8). 그러나 시내산언약은 행위언약이 아닌 확실한 은혜언약이며,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내산언약은 이미 은혜 안에서 맺은 언약입니다. 시내산언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후 맺은 언약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심으로 맺은 언약입니다.(출2:24) 따라서 시내산언약이 언약의 조건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건을 지켜야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을 지키라는 의미입니다. 즉 시내산언약은 이미 은혜 안에서 맺은 언약이므로 행위언약이 아닌 은혜언약입니다. 2. 시내산언약은 은혜를 가르치는 언약입니다. 시내산언약의 내용은 ‘율법’입니다. 그런데 율법은 무언가를 ‘하라’, ‘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지만, 그 내용을 지키지 못했을 때 용서받을 수 있는 ‘속죄’의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십계명 돌판이 들어있는 궤를 덮은 ‘속죄소’와 죄를 지었을 때 드리는 ‘제사’에 관한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무언가를 ‘하라’, ‘하지 말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처럼 보이지만, 사실 진정한 핵심 내용은 죄를 지었을 때 용서받는 ‘속죄’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시내산언약은 행위를 요구하는 행위언약이 아닌 은혜를 가르치는 은혜언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시내산언약의 증표는 안식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시내산언약의 증표로 정하시고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을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출31:13-14) 안식일의 목적인 ‘거룩’은 사람의 행위나 노력 없이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만으로 이루어짐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시내산언약의 보상인 ‘거룩한 백성’은 행위가 아닌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만으로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내산언약을 통해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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