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바라보는 믿음인가? (요 6:1-15)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적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행하신 기적 중 사복음서 전체에 기록된 유일한 기적으로 복음의 의미를 잘 담고 있는 중요한 기적입니다. 1. 오병이어는 ‘만나’의 재현입니다. 오병이어 기적은 광야에서(마14:13, 막6:35, 눅9:12) 일어난 기적이며,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베푸시기 전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마14:19, 막6:41, 눅9:16)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이것은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었던 ‘하늘의 양식’인 ‘만나’를 떠오르게 합니다. 즉 오병이어 기적은 ‘만나’의 재현입니다. 2. 떡이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신 이유는 사람이 떡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었습니다.(신8:3) 그러므로 오병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기적을 베푸신 목적은 떡을 먹고 배부르라는 것이 아니라 기적을 행하는 분이신 예수님을 보고 믿으라는 것입니다.(요6:26) 즉 오병이어 기적을 체험한 자들은 기적의 결과인 ‘떡’이 아닌 기적의 주체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3.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는 자만이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요6:28)고 말씀하시며 오병이어의 참 뜻을 가르치셨지만 떡을 보고 예수님을 따른 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반면,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요6:68-69)라고 고백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제자들과 같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