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30 충주빛의숲교회 주일설교 요약] ***이런 교회, 어떻습니까?(삼상19:1-24) 유튜브 설교 https://youtu.be/PDsPCiS4Ogk 다윗은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다윗에게 마음을 빼앗기자 사울은 그를 죽이기로 결심합니다(1절). 사울은 자신의 힘으로 왕권을 지키고, 자신의 아들 요나단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욕심 때문에 다윗을 제거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아버지의 행동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보호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다윗의 선함을 이야기합니다(4-5절). 사울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6절).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악령에 사로잡혀 다윗에게 창을 던졌고, 결국 다윗은 또다시 도망자가 됩니다(10절). 사울의 살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전령들을 보내 다윗을 죽이려 했고, 딸 미갈까지 다윗을 도와 탈출시켰습니다(12-17절). 이렇게 다윗은 사울의 끈질긴 추격을 피해 도망하다가 마지막으로 라마 나욧으로 찾아갑니다. 그런데 라마 나욧은 다윗이 단순히 몸을 피한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오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교회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1. 라마 나욧은 고난 받는 자들의 피난처였습니다. 다윗은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다 이야기하고, 사무엘과 함께 나욧에서 살게 됩니다(18절). 다윗은 사울로 인해 당한 고난과 설움, 번민과 아픔을 사무엘에게 숨김없이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픔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을 것입니다. 여기서 교회의 중요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교회는 상처와 고통, 번민과 설움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왔을 때 그들을 품어주고 위로하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도록 돕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살이는 누구에게나 수고와 무거운 짐이 있습니다(마11:28). 그런데 그 짐을 내려놓을 곳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과거 많은 성도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새벽기도와 철야기도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자신의 사정을 다 고했습니다. 오늘날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여도 마음 깊은 곳에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 교회는 세상에서 지친 사람들이 찾아와 기도하고, 위로받고, 다시 힘을 얻는 피난처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라마 나욧과 같은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윗처럼 이유 없이 고난받는 사람이 찾아왔을 때 정죄하기보다 품어주고, 사무엘처럼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함께 하나님 앞에 기도해 주는 성숙한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 라마 나욧은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준비되는 곳이었습니다. 사울이 통치하던 시대는 영적으로 매우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사사기에는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고, 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에도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어둡다고 하나님께서 일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두운 시대일수록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람들을 부르시고 준비시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세우셨고, 라마 나욧에 선지자 무리를 세우셔서 하나님께 쓰임받을 사람들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고 전령들을 보냈지만, 그들이 라마 나욧에 도착하자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20절).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그들에게 임하자 그들도 예언하게 됩니다. 다윗을 잡으러 갔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 앞에 붙들린 것입니다. 라마 나욧의 사람들은 세상의 흐름을 따라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경건입니다. 경건은 단순히 조용하고 점잖은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갈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도 이런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건물이나 규모가 자랑이 아니라 성도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경건이 자랑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서 “저 사람들은 정말 다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답게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을 많이 모으는 곳만이 아닙니다. 교회는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시키는 곳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쓰임받을 사람을 세우는 라마 나욧과 같은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3. 라마 나욧은 사람이 하나님의 뜻 앞에 멈추어 서는 곳이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잡기 위해 세 차례나 전령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윗을 잡으러 간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예언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결국 사울이 직접 라마 나욧까지 찾아옵니다. 그런데 사울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임했습니다(23절). 사울은 다윗을 죽이겠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왔지만 하나님의 영이 임하자, 옷을 벗고 예언하며 종일 종야 누워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24절). 이것은 사울의 왕으로서의 권위와 인간적인 계획이 하나님의 영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사울이 회개하고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후에도 사울은 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울의 악한 계획을 막으시고 그의 살의를 무력화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인간의 힘이나 교육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죄를 깨닫게 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곳에서는 완고한 마음도 하나님 앞에 멈추어 서게 됩니다. 우리 교회도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고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상처를 가지고, 분노를 품고,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죄를 깨닫게 하시며 회개와 변화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사람을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을 자랑하는 교회, 건물을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자랑하는 교회, 숫자를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한 영혼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을 기뻐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라마 나욧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라마 나욧과 같은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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